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문제점

HYEONG HWAN, MUN/ 2월 25, 2017/ 미분류/ 8 comments

잡담입니다.

컴퓨터공학 3학년 교과목에 “소프트웨어 공학론“,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공학 프로젝트” 교과목이 있습니다.
많은 개발 이론과 배경을 배우고, 다양한 방법으로 실습을 해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 때 배운 지식과 실제 현업의 차이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이론적으로 순차적 개발인 폭포수 모델 (https://en.wikipedia.org/wiki/Waterfall_model) 로 많이 개발하며,
순서는 요구사항 분석 -> 설계 -> 구현 -> 테스트 -> 유지보수 입니다.

정보처리 기사 시험 단골문제로 “다음의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단계는?” 이 있는데
정답은 “유지보수” 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개발 프로세스에서 50% 이상의 비용을 차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1억의 발주가 나오면
기계값 2천만원 + 개발비 7천만원 + 유지보수비 1천만원
이런식으로 많이들 입찰합니다. (또는 개발비 8천만원, 1년 무상 유지보수)

제가 SI 다닐때 4억7천짜리 사이트 제작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유지보수는 클라이언트의 민원처리(팝업 같은것)이며 기능강화 패치를 하지 않습니다.
유지보수 전담임원 2명이라고 서류 작성해두고, 그 인원은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되더라구요.

작업 의뢰도 똑같습니다. 제작만 의뢰한 것이고, 제작만 되면 끝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외주(발주) 서비스는 유지보수비를 0원으로 책정하였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되지 않습니다.

이게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결론 : 돈이 안되는 “유지보수” 가 실상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8 Comments

  1. 웹서비스 최적화 검색하다 찾아와서 구석 구석 감탄 감동하고 갑니다.. 복받으십시오.

    1. 글하나씩 쓰다보니 쌓여가네요.
      노모뎀님도 복받으세요~

  2. 다음 글이 보고 싶어용

    1. 훗 IT와 전혀 관계없는 글을 하나 써보도록 하죠.

  3. 소프트웨어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해당 문제가 맞을 수도 있습니다.
    SI 분야에서는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없지만,
    제품을 만드는 분야에서는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제품도 제품 나름이어서 패치를 거의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주기적으로 버그패치를 해야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경우 제품라이프사이클이 길면 길수로 유지보수 비용은 많이 들어갑니다
    단, 국내에 이런식으로 제품 만들어서 파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4. 당신의 철학을 응원합니다.

  5. 훌륭합니다. 몇개 눌러 드리고 갑니다. ^.^

    1. 훌륭한 방문자시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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